큐리언트 “아토피치료제 임상 2b상 하반기 완료...글로벌 제약사 기술이전 추진”

입력 2019-01-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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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가 개발 중인 아토피 치료제 Q301의 미국 임상시험 2b상이 하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해당 임상시험 종료 후엔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4일 "미국 전역에 위치한 21개 센터에서 240명 규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투약을 시작했다"며 "내부적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2b상을 마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큐리언트는 Q301에 대해 2016년 임상 2a상을 완료한 바 있다. 당시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논의했지만, 가치를 더 높이는 전략으로 바꿔 2b상까지 진행하고 있다. 2b상은 2a상과 달리 고농도의 상업용 제형으로 진행한다.

회사 측은 "하반기 2b상을 마치면 바로 기술이전을 추친할 계획"이라며 "3상은 FDA 허가 이전 과정으로, 판매ㆍ마케팅을 주도할 회사가 맡는 게 더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큐리언트는 자사 파이프라인 홍보를 위해 오는 7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도 참가한다. 해외 기업들과 파트너링을 진행하며 Q301, Q203 등 신약 소개에 나설 예정이다. Q203는 다제내성결핵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 후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Q301의 경우 2a상 때도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에 이번 2a상까지 마무리할 경우, 더 큰 관심이 예상된다"며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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