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김광두 부의장(오른쪽)과 입장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 부의장의 사표가 12월 31일 자로 수리됐다”며 “김 부의장은 지난달 26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종료 후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달 1일부터 국가미래연구원장직에 복귀했지만 청와대와 기업인의 가교 역할을 계속 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직책과 상관없이 재계와 청와대가 소통하는 데 있어서 김 부의장께서는 중요한 역할을 계속 맡으실 것으로 보인다”며 “김 부의장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으면서 문재인 정부와 기업의 가교역할을 그동안 해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직책 여부와 관계없이 저희가 요청을 했고, 김 부의장도 직책 여부와 관계없이 그런 역할을 계속해 주실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의장은 지난해 연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SK·LG그룹 총괄부회장을 비공개로 만나는 자리를 주선한 바 있다. 또 이날 김 정책실장과 기업인들과의 오찬 자리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