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에게 보낸 김정은 친서,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긍정적”

입력 2019-01-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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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이후 개성공단ㆍ금강산 관광 재개 대북제재 완화 논의 할 듯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온 친서를 들고 보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청와대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친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두 사업이 비핵화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과 관련한 대북 제재 면제에 대해선 “구체적 내용까지 언급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고 본다”고 밝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북 제재 완화 문제를 미국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문제로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으로부터 멋진 편지를 받았다”며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멀지 않은 시점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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