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이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 2분기 실적은 IT용 패널가격이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공급부족 전환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이 가장 좋은 노트북용 패널 출하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고 TV 출하량이 월간기준으로 점진적으로 증가세로 전환해 시장예상치를 충분히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6.3% 증가한 4조4518억원, 영업이익은 패널가격 호조와 출하량 증가, 우호적인 환율여건 등으로 전년대비 606.7% 증가한 98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사의 주가는 공급과잉과 삼성전자와 소니의 시장점유율 경쟁 심화로 패널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로 지난 6개월 동안 4%나 하락했다"라며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매력적인 벨류에이션과 고객기반 다각화, TFT-LCD산업의 재평가 국면 진입 등의 투자포인트를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가치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