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도진 기업은행장 "중기 대출 150조…‘중기금융 초격차’ 유지하자"

입력 2019-01-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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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김도진은행장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동반자가 돼야한다”고 말했다.(기업은행)

"중기금융시장 경쟁은 2라운드에 접어들어 ‘초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매년 전체 점포의 2%를 신설하고 효율화하겠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신성장·혁신성장 기업을 위한 투자생태계 조성과 금융지원’을 새해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김 행장은 “변화와 혁신의 지향점은 최적화”라며 △‘중기금융 초격차’ 유지를 위한 영업망 최적화 △시대적 흐름에 맞는 조직문화 최적화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된 고객경험 제공이라는 세 가지 최적화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디지털 코어뱅크’로의 성공적인 전환은‘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제 IBK는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는 은행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가 2000억 원의 출자를 약속한 것은 IBK의‘동반자 금융’이라는 가치와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신성장 ․ 혁신성장 기업을 위한 투자 생태계 조성과 금융지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직원에게 고객, 동료, 사회로부터의 신뢰를 얻기 위한 정도경영과 윤리의식을 강조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 금융정보보호와 영업현장의 안전을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이 날 시무식에서 ‘인권경영 금융을 실천하는 행복과 희망의 동반자’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IBK인권경영 선언식’도 함께 가졌다.

김 행장은 “인권보호, 인권존중, 인권침해 구제라는 3가지 원칙 아래 임직원, 고객, 주주, 협력기업 등 모두의 인권이 우선시 되는 인권경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시무식을 마치고 새해 첫 일정으로 지난해 강원도 지역 방문에 이어 올해에는 통영, 거제와 여수, 순천 등 내륙 최남단의 영업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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