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한파 기승’에 한강 첫 결빙 관측…“평년보다 13일 빨라”

입력 2018-12-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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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상청)

세밑 한파가 계속되면서 31일 한강이 올 들어 처음으로 얼었다.

기상청은 최근 한파로 이날 아침 올겨울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한강 결빙은 지난해(12월 15일)보다 16일 늦게, 평년(1981년~2010년 평균 1월 13일)보다 13일 빠르게 나타났다.

기상청은 1906년부터 한강 결빙 상태를 관측해왔다. 한강 결빙 관측지점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다.

한강 결빙은 1934년 12월 4일이 가장 빨랐고 1964년 2월 13일이 가장 늦었다. 1960년, 1971년, 1972년, 1978년, 1988년, 1991년, 2006년 7차례는 한강 결빙이 관측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기온도 영하에 머무르는 추위가 지속되면서 오늘 아침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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