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사진> LG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시무식을 서울 강서구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향후 그룹 경영 좌표에 대해 연설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다음달 2일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될 시무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과거와 달리 주요 임원진뿐 아니라 생산직, 연구진 등 다양한 직무 700명이 참석하는 시무식에서 향후 경영 비전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동차부품과 로봇, AI(인공지능)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해 강조할 전망이다.
또한,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9월 LG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만큼, 이번에도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당시 구 회장은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를 책임질 R&D 메카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의 미래에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한 사이언스파크에 선대 회장께서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셨듯이 저 또한 우선순위를 높게 두고 챙겨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