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남중수 사장 "창조적 융합이 변화 중심에 설 것"

입력 2008-06-16 14:32수정 2008-06-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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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발전에 영향을 미친 것들이 수 없이 많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이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혁명은 시작에 불과하다”

KT 남중수 사장은 16일 OECD 장관회의 이해관계자포럼에서 '창조적 융합과 성장의 가속화(Creative Convergence Through Acceleration of Growth)'라는 주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 사장은 이날 연설에서 "인터넷과 기존산업이 융합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창조적 융합 활동이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미래 인터넷 경제는 이 포럼의 주제인 창조, 신뢰, 융합의 바탕 위에 인접영역, 이종영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 인터넷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대표적인 사례로 남 사장은 IPTV를 활용한 클리어 스킨(Clear Skin) 기술을 선보였다.

클리어 스킨은 IPTV 컨텐츠 위에 투명한 가상의 막을 씌워 시청자가 자신의 관심사항, 컨텐츠에 등장하는 제품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고객에게는 새로운 가치를, 기업에게는 획기적인 매체 광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편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파생된 정보 격차가 소득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사례로 KT IT서포터즈를 소개했다.

IT서포터즈는 KT 400명 직원이 풀타임으로 소외계층에게 무료 인터넷 교육은 물론, 경제적으로 자립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IT전문가 집단으로 기업의 능동적 지식기부를 대표하는 창조적 사회책임 활동이다.

끝으로 남중수 사장은 "새로운 인터넷 경제에서는 창조적 개인이 경제의 주체로 부상하고, 인터넷이라는 미래의 무한 자원이 지금보다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아 갈 것"이라며, "이번 OECD 장관회의가 창조, 신뢰, 융합의 미래 인터넷 세상을 열어갈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중수 사장은 지난 15일 OECD 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비비안 레딩 EC 정보사회미디어위원장과 환담을 갖고'인터넷의 미래와 브로드밴드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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