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사회적기업 매출액 전년대비 3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19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 1825곳을 대상으로 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사회적기업 전체 매출액은 3조5530억 원으로 전년(조5963억 원)대비 36.8%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매출액 또한 19억5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23.3% 늘었다.
전체 영업이익은 177억9000만 원이며, 영업이익 발생 기업 수는 1008곳(55.2%)으로 전년 대비 5.1%포인트(P)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영업이익도 900만 원으로 274.9%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실적이 나아졌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2017년 전체 사회적기업의 유급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전년보다 5.7% 오른 162만3000원으로 상승률은 2016년(5.8%)과 비슷했다. 취약계층의 월평균 임금은 141만4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5.0% 올라 2016년(2.1%) 보다 2.9%P 상승했다.
전체 근로자 평균근로시간은 34.1시간, 이 중 취약계층의 평균근로시간은 33.2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0.4시간, 0.9시간이 줄었다.
고용부는 "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감소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사회적기업의 노동생산성 또한 꾸준히 개선돼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고용노동부는 6차 사회적기업 인증심사를 실시해 47개 기관을 신규로 인증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동안 312개의 새로운 사회적기업이 탄생했고, 정부의 인증을 받아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은 총 212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