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삽입술(ICL), 독자적 난시계산법으로 고도난시교정 가능해

입력 2018-12-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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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이 시행하고 있는 정밀 난시교정법으로 근시와 난시가 동시에 교정이 가능한 렌즈삽입술(ICL)이 등장해 고도근난시인 환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렌즈삽입술은 주로 얇은 각막, 초고도 근난시로 인해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찾고 있는 수술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렌즈만 빼면 수술 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고, 퇴행 부작용이 없고, 선명하고 안정적인 시력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라식라섹처럼 각막을 깎지 않아 각막 손상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야간 빛번짐, 원추각막증 발생 확률이 낮다.

렌즈삽입술은 장점이 많지만, 그만큼 시술의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렌즈삽입술에서 사용되는 특수 렌즈가 안구 공간보다 작거나 클 경우, 시력교정 후 시야가 흐릿하거나 어지럼증 등이 발생하며 재수술을 통해 삽입된 렌즈를 교체해야 한다. 그러므로 환자의 눈에 정확한 크기의 렌즈를 정확한 각도로 삽입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동훈 눈에미소안과 원장은 일반적인 렌즈삽입술보다 고난도인 난시교정 ICL삽입술은 미세한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값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원장은 독자적 난시 계산법을 고안하여, 난시축, 모양, 정도 등을 초정밀 분석하여 0.0001mm까지 계산하는 정밀 계산법을 렌즈삽입술에 도입했다. 또한, 3,000건이 넘는 환자 케이스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최적의 난시교정 값에 반영하고, 수술 시 환자 자세에 따라 변화되는 난시축까지 고려, 오차를 최소화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ICL 3천 안을 달성하며 ‘토릭아쿠아 ICL 레퍼런스닥터’로 선정된 이 원장이 고안한 ‘오차 없는 안구공간 측정시스템’은 안과학 최고권위 학술지인 Ophtalmology(옵살몰로지)에 렌즈삽입술 관련 한국 의료진 최초로 등재되었다.

이 원장은 “현재 렌즈삽입술의 안전성은 안구내부공간을 얼마만큼 정확하게 측정해 알맞은 크기에 렌즈를 넣느냐가 결정짓는다”며 “반드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안구 공간을 측정 후 알맞은 렌즈를 삽입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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