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장애, 방치하면 합병증 생길 수 있어… 남녀 모두 비뇨기과 방문해야

입력 2018-12-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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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얼굴과 몸의 섬세한 조율이 무너지고 생리 기능 및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총체적인 현상을 뜻한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진행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는 외모의 변화뿐 아니라 신체기관에도 서서히 변화가 일어남을 통칭하는 것이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리현상을 담당하는 배뇨 기관 역시 노화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배뇨장애는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생기는 모든 종류의 비정상적인 증상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나온다거나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거나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요실금 환자는 지난 4년간 약 48%가량 증가,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약 10.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배뇨장애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배뇨장애는 단순 노화 현상만은 아니며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이어지거나 다양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시기를 놓치지 말고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유쾌한비뇨기과 관계자는 “배뇨장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는 환자 전체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배뇨장애를 으레 겪게 되는 노화 현상으로 여기는 데다가 비뇨기과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비뇨기과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뇨기과는 남성과 여성의 비뇨계통과 남성의 생식계통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연구를 진행하는 곳이다. 비뇨기관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우리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성별을 불문하고 우리 몸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신장암, 급성신부전, 급성신우신염, 수신증, 요관결석, 방광염, 혈뇨, 요도결석, 복압성 요실금, 요도협착 등의 다양한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비뇨기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비뇨기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

남녀 성별을 막론하고 비뇨기 질환은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뇨기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타파하고 환자의 니즈에 맞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남성센터와 여성센터를 운영하여 성별에 특화된 치료를 시행하는 병원도 있다. 남성센터에서는 전립선 질환, 요로 감염, 남성 갱년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여성센터에서는 요실금, 과민성 방광, 방광염, 여성 갱년기 질환 치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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