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이 꼽은 2018년 뉴스는?...남북정상회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등

입력 2018-12-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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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형지엘리트)

10대 청소년이 꼽은 올해의 뉴스는 무엇일까.

교복브랜드 엘리트가 지난 6일까지 2주 동안 엘리트 학생복 공식 SNS 채널에서 ‘2018년 분야별 기억에 남는 뉴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북정상회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쌍둥이 여고생 시험문제 유출’ 등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는 1397명의 10대 학생들이 참여했고, △정치ㆍ경제 △사회 △국제 △교육 △스포츠 △연예ㆍ문화 부문으로 나눠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10대 학생들은 올해 일어난 정치ㆍ경제ㆍ문화 부문 뉴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 1위로 ‘남북정상회담(41%)’을 꼽았다. ‘박근혜, 최순실 징역 선고(27%)’가 두번째로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은 1090표로 모든 뉴스 분야 중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남북 정상 회담은 지난 4월 판문점에서 1차 회담을 시작으로 5월과 9월까지 올해만 세 차례나 진행됐고, 3위에 선정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7.5%)’과 함께 상당한 남북관계 개선을 이뤄냈다.

사회 뉴스 1위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37.5%)’이 꼽혔다. 학생들에게 익숙한 장소일 뿐 아니라 사건의 잔혹함 때문에 10대 학생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양예원 미투 폭로(20.5%)’, 3위는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6.5%)’이 꼽혔다. 대항항공 일가의 갑질(6%), 양진호 회장 갑질(3%) 등이 그 뒤를 이어 이른바 재벌들의 갑질 사건들도 순위에 포함됐다.

교육 부문은 ‘쌍둥이 시험문제 유출(36%)’이 차지했다. 학생들에게 민감한 시험 성적 관련 사건으로 본인들과 같은 학생이 연루된 사건이라 크게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2019 수능 국어오탈자(23.5%), 어린이집 운영비리와(12.5%), 무상급식&무상교복 도입(7.5%)이 그 뒤를 이었다.

2018년 보도된 국제 뉴스 1위는 제주도 예맨 난민(37.5%), 중국 연예인 판빙빙 탈세(35%)는 2위로 선정됐다.

스포츠 뉴스는 새해부터 전 국민의 주목을 받았던 평창올림픽(35%)이 1위를 차지했고, 최근 논란이 된 여자 컬링 팀킴 불화(20.5%)와 손흥민 군 면제(20%)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연예ㆍ문화에서는 ‘NCT2018 공개(41.5%)’, ‘구하라 폭행 성관계 영상 파문(14%)’, ‘무한도전 종영(12.5%)’이 꼽혔다. 아울러 ‘신과 함께 쌍 천만 달성(9%)’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오역(5%)’ 등 영화 관련 이슈도 있었다.

형지엘리트 마케팅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적으로 큰 사건 사고가 잦았지만, 남북 정상회담과 같은 희망적인 소식도 추가됐다”며 “내년에는 사회, 교육분야에서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소식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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