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반등의 차례를 노릴 때"

입력 2008-06-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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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6일 주식 비중을 줄이기보다 저가 매수 시점을 탐색해 가는 것으로 시장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파트장은 "국내적으로는 화물연대 파업과 같은 주식시장에 비우호적인 요인들이 상존해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에도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리먼브라더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의 분기실적 발표를 통해 신용위기 우려감이 재차 부각될 수 있다는 것도 주식시장의 운신의 폭을 제한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김 파트장은 "고유가와 달러 약세가 진정된다면 주식시장의 하방 경직성은 한 층 높아질 수 있을 것"이며 "변동성 지수(VIX)가 하락하고, 등락주선(ADL) 지표가 상승하는 등 미국증시의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그널들이 포착되고 있다는 점은 3월 중순 이후 반등 폭의 50% 조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번 주 코슿피의의 움직임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의 실적과 관련해서도 발표되기까지 불확실성으로 안고 가야 할 문제이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자산상각과 신용손실 대비 자본확충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미치는 충격의 강도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결국 김 파트장은 "이번 주는 주식비중을 줄이기보다 저가 매수 시점을 탐색해 가는 것으로 시장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달러 강세)으로 주목 받을 수 있는 운송, 제지, 음식료, IT, 자동차 등으로 압축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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