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GS건설에 대해 베트남 사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21만1000원 유지.
백재욱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의 IMF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며 5월 중순 이후 주가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베트남 경제가 단기적으로 위축되긴 하겠지만, 구제금융 신청까지 이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GS건설의 베트남 사업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또한 GS건설이 추진하는 사업이 아직 분양단계가 아닌 장기 프로젝트이고 타겟으로 하는 수요층이 경기둔화의 영향을 덜 받는 외국인, 현지 부유층, 재외동포(비엣뀨) 등임을 감안할 때 시장의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GS건설의 지방 미분양 물량이 3000가구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대형사 중에서는 많은 편에 속하나 정부의 미분양 해소대책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