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상승 모멘텀 작아 '목표가'↓-푸르덴셜證

입력 2008-06-16 08:34

김주미 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기에 대해 방향성은 유효하나 실적 모멘텀은 약해진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개설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 수준을 크게 하회하는 32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했던 458억원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기판사업부에서 BGA의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고, FC-BGA의 수익성은 3분기가 돼야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MLCC 영업 이익률이 예상보다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카메라 모듈의 경우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개선 폭이 크지 않으며 LED 영업이익률은 1분기에 비해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환율이 2분기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단가인하가 환율변화에 따른 효과를 모두 상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원재료 가격의 상승이 이익을 상쇄한 것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예상보다 낮아진 이익개선 폭으로 인해 주가 상승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