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올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8100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여객 항공운송 수요가 2007~2012년 연평균 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소득증가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의 확대,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의한 미국 방문객 수 증가 등 항공운송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허브공항 육성 전략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에게는 환승과 환전화물 수요의 증가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유류할증 단계의 대폭 확대로 3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유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유류헤지로 비교적 작은 176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유류할증 단계 확대와 국내선 유류할증 도입으로 560억원의 영업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4분기 금호생명 상장 후 지분매각으로 재무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현시가 기준 약 4000억원의 매각대금은 대항통운 관련 부채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