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신임 주식운용실장에 이석원 전 하이자산 본부장

입력 2018-12-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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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신임 주식운용실장(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6일 신임 주식운용실장에 이석원 전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임명했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내주식운용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역량 있는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10월부터 공모절차를 진행했다. 24명이 지원해 인사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전형 등을 거쳐 이날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신임 이 실장은 기금운용본부 내부 출신이 아닌 첫 주식운용실장이다. 기금운용본부가 외부에서 주식운용실장을 공모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운용실장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운용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입사 때 3∼5년을 계약하고 성과 등에 따라 재계약이 가능하다.

신임 이 실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장, KB자산운용 이사, 하이자산운용 본부장 등 23년 동안 자산운용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라고 기금운용본부는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날 리스크관리센터장에는 김종희 현 채권운용실장을, 채권운용실장에는 김한국 현 크레딧투자팀장을 각각 임명했다. 변동성이 큰 투자 환경에 적정 대응하고, 조직의 역동성을 끌어올려 수익률 제고에 전력을 다한다는 취지다.

기금운용본부의 기금운용직은 278명 정원에 현재 2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원보다 부족한 30여명은 내년에 채용할 방침이다. 실장급 중에서 공석인 대체투자실장은 대체투자실을 개편해 내년 1월 1일 발령할 예정이다.

올해 9월말 현재 평가액 기준 국민연금은 전체 금융자산 652조7100억 원의 18.98%인 123조9350억 원을 국내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말 131조5200억 원보다 7조5850억 원 줄어든 규모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에 투자해 얻은 수익률은 9월말 현재 –5.04%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수익률은 25.88%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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