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이 내년 1분기 교모세포종 치료제 임상 2b상에 돌입한다. 하반기 중간 결과를 도출해 글로벌 라이센스아웃(LO)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파멥신 관계자는 27일 “교모세포종 치료제 2b상 임상시험 시작은 내년 초가 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1분기에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 환자는 30~40명 정도를 모집할 예정으로, 호주에서 진행하는 임상과 함께 내년 하반기 중간결과를 도출해 연말 머크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LO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고 가정했을 때 계약 시점은 2020년 중후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멥신은 최근 호주에서 재발성 뇌종양 및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 대한 1b/2상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지난해 타니비루맵 단독투여에 대한 호주 임상 2a상을 완료하고, 이번에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타니비루맵은 종양의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의 항체신약 항암제다. 이와 관련해 파멥신은 다음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머크 연구팀과 구체적인 기술라이센싱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연구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들에 관한 기술파트너링 내용 위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다른 제약사들하고도 기초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라이센싱 얘기가 디테일하게 오갈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