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 21분 잠정집계 결과 투신 등 기관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IT 관련 대형주를 집중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37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1조359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또한, 코스닥 시장에서는 44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615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612억원 , LG전자 202억원, 하이닉스 135억원 등 IT관련 대형주를 집중 순매수했으며 현대중공업 454억원, 대우조선해양 284억원과 STX팬오션 241억원, 대한해운 156억원 등 조선주와 해운주가 순매도 1~8위까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포털 1~2위 업체인 NHN과 다음을 각각 109억원, 23억원 집중 매수했으며 소디프신소재와 태광에 각각 23억원, 11억원 순매수했다.
하지만,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로 주성엔지니어링을 26억원 매도했으며 동국산업과 태웅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 역시 각각 7억원, 5억원 순매도했다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유수민 선임연구원은 "현재 3일 연속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팔면 기관은 사는 맞물린 수급 구조를 보이고 있다" 라며 "조선주 매도의 경우 2분기까지 실적이 양호하지만 향후 수주가 줄어들 것 이라는 전망에 매도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