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원에 육박하는 국내 시리얼 시장은 농심켈로그와 동서포스트 양대 강자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1983년부터 콘푸로스트, 콘푸레이크 등의 제품을 생산해온 농심켈로그는 그동안 푸레이크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맛 시리얼을 중심으로 시장을 성장시켜왔다. 최근에는 풍부한 영양소, 식감과 포만감 등이 특징인 그래놀라가 대표적인 제품군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그래놀라 제품군 중 가장 큰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리얼 그래놀라 오리지널’의 경우 올해 1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5%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에 농심켈로그는 10월 ‘리얼 그래놀라 애플·라즈베리’로 프리미엄 라인을 확대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곡물로 만들어진 그래놀라와 과일, 견과류가 풍부하게 포함돼 6대 영양소 중 하나인 식이섬유 함량이 높으며 한 그릇(50g 기준)에 바나나 3개 분량의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 건강한 당인 올리고당을 넣어 장내 유익균 증식을 촉진하는 프리바이오틱스까지 함유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리얼 그래놀라 라인의 신제품인 만큼 프리미엄급 맛과 식감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통곡물 귀리와 밀겨, 옥수수로 만들어진 올리고당 그래놀라가 담백하고 고소해 먹는 즐거움을 전한다. 또한 껍질까지 함께 말린 사과를 더해 사과의 향긋함과 라즈베리를 그대로 동결건조해 씹을 때마다 입안 가득 라즈베리 향이 상큼하게 입맛을 깨운다. 여기에 오독오독 씹히는 아몬드로 고소함을 더했다.
농심켈로그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리얼 그래놀라 제품군 패키징을 손쉽게 밀봉과 보관이 가능한 파우치 형태로 바꿔 소비자 편의까지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심켈로그 마케팅팀 김아람 차장은 “리얼 그래놀라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입맛과 취향에 맞춰 제품군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그래놀라 시장의 선두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