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 ‘우리말 겨루기’ 우승조 등극…“1등 하러 왔어요”

입력 2018-12-24 20:42수정 2018-12-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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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1 '우리말겨루기' 방송캡처)

배우 강민휘가 ‘우리말 겨루기’ 명예 달인에 도전했다.

24일 방송된 KBS1 ‘우리말 겨루기’에서는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이 장애인연기자협회이사 김은경과 함께 퀴즈 대결에 나섰다.

이날 강은경은 “민휘가 국내 최초 다운증후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말 겨루기’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강민휘 역시 “오늘 1등 하러 왔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감에 힘입어 강민휘는 김학래 장장원, 에바 양두병, 인순이 박세인 조를 제치고 당당히 우승조에 올라 명예 달인 문제에 도전했다. 안타깝게 1문제를 틀려 달인에는 실패했지만 우수한 실력을 뽐내며 1,150,000만원 획득에 성공했다.

한편 강민휘는 국내 최초 다운증후군 배우로 2005년 영화 ‘사랑해 말순씨’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달자의 봄’, ‘안녕하세요 하느님’, ‘피아노가 있는 풍경’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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