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셧다운(폐쇄) 장기화 우려에 2050선으로 후퇴한 채 장을 마쳤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8포인트(0.31%) 내린 2055.01로 장을 마감했다.
미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고 있는 멕시코 국경장벽 비용 문제를 두고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정부 기관 일부가 셧다운되는 사태에 직면했다. 현재 갈등이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셧다운 사태가 내년 3월 재개되는 미·중 무역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676억 원 순매도를, 기관(2491억 원)과 외국인(64억 원)은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매수 우위(1101억 원)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3%), 건설업(-1.51%), 운수창고(-1.32%), 은행(-1.08%), 유통업(-0.82%), 전기가스업(-0.78%), 음식료업(-0.66%), 화학(-0.63%), 증권(-0.46%), 섬유의복(-0.44%) 등이 내렸다. 반면 철강금속(1.35%), 보험(1.00%), 의료정밀(0.82%) 등은 올랐다.
시총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4.32%)을 비롯해 삼성전자우(-1.43%), LG화학(-0.28%), 삼성바이오로직스(-0.43%), 한국전력(-1.05%)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39%), SK하이닉스(0.67%), 현대차(0.41%), POSCO(1.64%)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3.85포인트(0.57%) 밀린 669.79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6%)를 비롯해 신라젠(-3.52%), CJ E&M(-1.69%), 포스코켐텍(-0.62%), 바이로메드(-0.61%), 에이치엘비(-3.35%), 스튜디오드래곤(-0.53%)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메디톡스(0.37%)와 펄어비스(2.51%), 코오롱티슈진(4.56%)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