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 "인터넷 힘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입력 2008-06-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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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로 OECD 장관회의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인터넷 경제의 미래'라 주제로 서울 코엑스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세계 42개국 장관과 민간, 국제기구 인사 등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OECD 장관회의가 될 전망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961년 OECD 창설 이래 아시아 최초로 16, 17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OECD장관회의를 통해 인터넷의 힘을 국가성장동력으로 하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OECD장관회의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터넷경제의 미래에 관한 OECD장관회의는 우리 일상생활에 인터넷을 활용해 비약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모색하는 회의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최 위원장은 또 "이번 회의는 오는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 이전에는 가장 큰 국제행사가 될 것"이라며 "OECD장관회의와 함께 대규모 IT전시회와 13개 학술회의가 함께 열려 전문적인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장소인 코엑스 부근에서 촛불집회가 열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최 위원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대회이기 때문에 국제적 관례나 예의에 큰 손상이 없도록 우리 국민들이 향상된 문화의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OECD장관회의에는 국제기구 대표로 앙헬구리아 OECD 사무총장, 하무둔 뚜레 ITU 사무총장을 비롯해 데이비드 그로스 미 국무부 정보통신대사와 케빈 마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 마쓰다 일본 총무성 장관 등 OECD 국가와 함께 전세계 40여개국 IT 관련 장관들이 참석한다.

또 조쉬 실버맨 스카이프 사장, 빈트 서프 구글 부회장, 마이클 베이커 모질라 대표,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회장 등 글로벌 업체 CEO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각 국 장관 및 수석대표와 함께 서울선언문을 최종 승인하고, 서울선언문 이후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선언문에는 인터넷 기술표준 마련과 지적재산권 보호, 개인정보보호 정책, 개발도상국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터넷 환경 지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권고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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