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색' 여권·'홀로그램 7자리'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 확정

입력 2018-12-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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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우측 상단 나라문장, 좌측 하단 태극문양…2020년 발급

초록색인 현행 한국 여권이 2020년부터 남색으로 바뀐다. 새 승용차 번호판은 앞자리 숫자를 추가하고 홀로그램을 더하는 방식으로 최종 확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도종환 장관 주재로 '제2차 공공디자인위원회'를 개최해 차세대 여권디자인,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을 결정했다.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은 문체부와 외교부가 공모전과 온라인 선호도 조사, 정책여론조사를, 새 승용차 번호판은 문체부와 국토교통부가 전문기관과의 합동연구, 국민 선호도조사 등을 거쳤다.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은 여권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에 남색이 적용된다. 여권 오른쪽 상단에는 나라문장을, 왼쪽 하단엔 태극문양을 양각으로 새겨 전통미를 강조했다. 여권 속지에는 문화재 그림을 배경으로 넣었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이다. 현행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여권 소지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유효기간 만료 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다.

▲새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는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2200만 개)이 한계에 이르러 전문기관 용역과 여론 수렴 등을 거쳐 앞자리 숫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등록번호 체계를 결정했다.

번호판을 더욱 알아보기 쉽도록 하기 위해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 외에 반사필름 재질에 태극문양 디자인을 넣은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된 반사필름식 디자인은 번호판 왼편에 청색의 태극문양과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이 더해졌다. 신규 번호판은 내년 9월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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