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세아제강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실적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 및 순이익을 각각 350%, 300%씩 상향 조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아제강의 주가는 올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BPS:10만2125원)에도 못미치고 있고, 2008년 및 2009년 연평균 예상 EPS(주당순이익) 1만4053원의 PER(주가수익비율) 4.7배 수준에 지나지 않아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것이다.
문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1분기 영업이익을 373억원을 시현, 2007년 연간 영업이익(91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를 보였으나 2분기에는 1분기보다도 더욱 좋은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5%증가한 4008억원, 영업이익은 923%증가한 45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2월부터 인상된 제품가격이 2분기에는 전부 반영되고 적자를 보였던 스테인레스강관과 강판류(아연도+컬러강판)부문에서 3월부터 흑자를 보였으며 제품 판매량도 국내외 제품단가 상승과 성수기 진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기 때문에 실적이 더욱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가 3분기에 국내 핫코일 판매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세아제강은 추가적으로 강관 제품가격을 인상하면서 예상보다 더욱 좋은 영업이익을 거둘 수도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