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기준금리 동결, 시장금리 안정될까?

입력 2008-06-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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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5.0%로 동결됐다. 따라서 금리인상 우려가 선반영된 시장금리의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12일 증권업협회 최종호가수익률 고시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5.74%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일과 같은 5.86%로 보합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전일에 이어 0.01%포인트씩 내려 각각 5.93%, 5.94%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모두 전일과 같은 5.47%, 5.84%로 마감했다.

CD금리와 CP91일물도 각각 5.36%, 5.76%를 기록하며 보합마감했다.

이날 6월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7일물 RP금리)를 현 수준인 5.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상승세가 둔화되고 향후 전망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물가 오름세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통화정책의 초점이 물가에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 신동수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금리인상 시그널을 없었으나 향후 유가 및 환율 등에 좌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금리인상 우려로 상승한 금리의 조정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향진 연구원은 "통화당국의 지적처럼 최근 금리 급병동은 금리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급격히 조정됐기 때문"이라며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가 완화될 경우 금리의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추세적인 금리하락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당장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것이 아니고 소비자물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금리의 하락이 추세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특히 환율이나 유가의 추이에 따라서 금리의 변동성이 높게 나타날 수 있어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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