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치료와 구강관리를 위한 예방치료

입력 2018-12-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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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씨(42세)는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와 함께 치아교정 치료를 받고 있다. 오래전부터 고민해왔던 치아교정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구강관리 때문에 또 다른 어려움이 찾아왔다.

치아교정은 올바른 치열을 만들기 위해 치아에 교정력을 가하여 구강건강을 개선하는 치과치료로, 약 2년의 시간 동안 교정장치를 활용하기 때문에 구강관리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메탈, 세라믹, 클리피씨, 데이몬 클리어 등 고정식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교정치료를 받는 경우라면 구강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구강관리에 더욱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강 씨처럼 구강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성인 교정환자나 구강관리 협조도가 낮은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구강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예방치료를 실시하는 교정치과도 있다. 예방치료의 경우는 환자에게 관리가 부진한 부분을 확인하고 실란트, 불소도포, 스케일링 등의 치료를 제안하게 된다.

실란트의 경우 음식의 저작을 주로 담당하는 어금니에 생기는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치료이다. 어금니에 있는 좁고 긴 홈을 재료로 채워 치아의 홈에 음식물이 잔류하는 것을 막고 구강관리가 쉽도록 만들어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다.

불소도포는 불소 성분으로 치아를 코팅함으로써 충치균에 강한 치아 표면을 만듦으로써 충치 발생률이 높은 교정환자를 돕는 치료이다. 불소도포의 경우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교정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충치로 인해 고민이 되는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케일링은 매일 양치질을 해도 칫솔이나 구강용품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쌓일 수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로, 교정환자의 경우 교정장치로 인해 입속 사각지대가 늘어나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필수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제일바른교정치과의 박정호 대표원장은 “치아교정을 하면서 구강관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분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 예방치료”라며 “교정치료 후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정치료 중 관리도 중요한데, 치아교정을 하게 되면 구강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예방치료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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