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증권사들이 줄줄히 목표주가를 상향했던 하이닉스가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5.14%(1600원) 하락한 2만9550원을 기록중이다.
모건스탠리, 리만브라더스, CS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으며 사흘연속 하락세다.
한편, 전일 유진투자증권 최성제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4분기 메모리 공급부족이 예상되지만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이어서 실적개선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메모리업체의 설비투자가 대부분 감소할 전망인 가운데 삼성전자, 마이크론, 엘피다의 설비투자 여력은 견조해 내년 하이닉스의 경쟁력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