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실신한 설현에 “나처럼 살찌워봐” 조언…네티즌은 심기 불편

입력 2018-12-17 19:26

한은수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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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가수 이홍기가 AOA 설현에게 한 조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설현은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에 참석했다가 쓰러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장면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설현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계속됐다.

특히 소속사 측의 시원찮은 해명이 팬들을 더욱 걱정하게 만들었다. 사고 당시 AOA 멤버들은 “설현이가 감기몸살이 있다”라고 했지만 소속사 측은 “화약으로 인한 어지럼증”이라고 해명했기 때문. 팬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소속사는 “설현은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설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무대 올라가기 전까진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공연 중 무리가 온 것 같다”라며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사과하며 논란은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같은 소속사 식구인 FT아일랜드의 멤버 이홍기가 설현의 게시글에 “건강이 최고야. 나처럼 살을 찌워봐”라고 댓글을 달았다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네티즌은 “적절하지 않은 조언이다”, “누가 그걸 모를까”, “걱정해서 하는 말 아니냐”라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