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효성의 2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유영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999억원(전년대비 +40.5%, 전년동기대비 +74.9%)으로 대폭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되며, 이 영업이익은 2001년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효성의 이같은 실적 호전은 ▲계절적 성수기진입 ▲중공업부문 외형 및 수익 확대 ▲섬유부문의 스판덱스 둔화 불구 화학부문의 업황 호조 ▲산업자재(타이어코드 등)부문의 환율 상승에 따른 마진 증진 ▲환율상승에 따른 수익 증진 효과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효성의 중공업부문은 올 상반기 중 이미 1조원을 상회하는 신규수주 등을 감안시 금년내 최소 1.5조원 상회하는 연간 신규수주 예상된다"며 "또한 향후 세계적인 송배전 투자(미국, 중국, 인도, 중동 등)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효성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