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ㆍ한파에도 수도권 견본주택에 8만 인파 북적…청약제도 바껴도 ‘열기’ 여전

입력 2018-12-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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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견본주택 집객 사진(사진=대우건설)

무주택자 우선으로 청약제도가 변경됐지만 수도권 견본주택에는 여전히 인파가 몰렸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DMC SK뷰'와 경기 판교 대장지구 3개 단지('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판교 더샵 포레스트',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 등 5개 단지의 견본주택에 3일간 7만6000여 명이 다녀갔다.

서울 은평구 수색9구역을 재개발한 'DMC SK뷰'는 견본주택을 개관한 14일 이후 3일간 1만8000여 명이 다녀가며 서울 내 신축 아파트 수요를 입증했다.

DMC SK뷰는 지하 5층~지상 30층, 8개 동, 총 7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65만 원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같은 날 판교 대장지구서 일제히 견본주택을 개관한 3개 단지도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장지구 초입에 들어선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와 판교 더샵 포레스트 견본주택에는 각각 1만8000여 명이 찾았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 동, 총 974가구 규모다.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대장지구 A11, A12블록에 총 990가구로 지어진다. 두 단지 모두 전용 84㎡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 서초 양재동에 있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견본주택은 전용 128~162㎡인 대형 평수로만 836가구를 공급함에도 1만1000여 명이 몰렸다.

대장지구 인근으로 대장지구와 판교신도시 두 지역을 직선으로 잇는 서판교터널(서판교IC 연결)이 뚫릴 예정으로 서울 강남은 물론 판교테크노밸리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가능2구역을 재개발한 ‘더샵 파크에비뉴’ 견본주택에도 3일간 예비 청약자 1만1000여 명이 다녀갔다. GTX-C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수요자들이 관심이 컸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5개 동, 총 4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97㎡ 31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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