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프랑스 검사센터연합에 100억 규모 제품공급

입력 2018-12-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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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은 프랑스 3대 대형검사센터 연합 중 하나인 ‘Biogroup-LCD’에 성 매개 감염성 질환, 여성 질환 및 소화기 감염증 검사제품 등 약 100억 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씨젠은 Biogroup-LCD의 주요 검사에 대해 계약 기간 중 약 100만 건 이상의 PCR(중합효소연쇄반응) 테스트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한화로 약 100억 원 규모다.

회사는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을 통해 최종 씨젠 제품의 검사도입이 선정됐다”며 “제품의 성능을 중시하는 프랑스 시장에서 씨젠 제품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또 한 번 높게 평가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씨젠에 따르면 소화기감염증은 증상은 비슷하지만,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의 다양한 원인을 한 번에 검사하기가 어렵다. 각각의 검사 방법 간 차이로 인해 실험 공간까지 분리ㆍ운영된다.

씨젠의 소화기감염증 검사 제품은 한 번의 검사로 거의 모든 원인 병원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검사 시간과 운영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프랑스에서의 분자진단 사업이 근래에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Biogroup-LCD와의 공급 체결은 사업적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프랑스 분자진단 시장의 중심에서 유럽 전역으로 사업영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 공급 건에 이어 곧 출시 예정인 신제품들의 공급까지 검토되고 있어 추가적인 제품 공급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호흡기질환 검사와 자궁경부암 진단 검사 제품 등으로 확대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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