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10] 매직마이크로 “몬순과 절대적 파트너십 유지”

입력 2018-12-17 10:05수정 2018-12-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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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순 측 광반도체 기술 필요성 인정…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착수 준비

광반도체 전문기업 매직마이크로의 미국 몬순블록체인스토리지 지분 인수 납입기한이 내년 1월로 연기됐다. 매직마이크로는 자사 광반도체 포토닉스 기술에 몬순의 블록체인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를 접목해 양자컴퓨팅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몬순 지분 인수 납입이 연기됐다.

“암호화폐 시황 부진으로 3자 배정 유상증자 대상자인 워터라인캐피탈과 브로드라인캐피탈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 분야가 블록체인 사업인 만큼 암호화폐 시장과 뗄 수 없는 관계란 점에서 시장에 대한 보수적 시각이 발목을 잡는 듯하다. 몬순 측 역시 이처럼 불가피한 이유로 투자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를 표하고 있다.”

-몬순과의 협력 관계는?

“몬순 투자가 무산된 것이 아니라 자금 납입이 연기된 것에 불과하다. 두 회사의 협력 관계는 굳건하다. 마이클 우즈 몬순 공동창업자 역시 양자컴퓨팅과 관련해 (매직마이크로의) 포토닉스 기술이 하드웨어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절대적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시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좋지 않다는 점은 인정한다.”

-마이클 우즈 몬순 공동창업자 입장은?

“우즈 공동창업자는 지난주에도 한국을 방문해 이틀 정도 머물며 장원 대표와 사업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 한국 등을 오가며 분주하게 활동 중인 것으로 안다. 우즈 역시 전세계 많은 블록체인 기업 중 자신들의 블록체인 기술이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포토매직 기술과 합쳐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초 몬순 인수 목적이 미국 시장 진출 때문이었는데 현재 상황은 ?

”아직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논할 시점은 아니다.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과 관련해 한스 연구원과 르네 연구원이 기술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는 점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가시적 성과다. 회사는 몬순 인수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스차일드 가문 연관성은?

“마이클 우즈 공동창업자가 이전 인터뷰에서 밝혔듯 로스차일드하고는 관계가 없는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로스차일드에셋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근무 경험을 사업에 활용하는 것이지, 로스차일드계 자금이 유치가 확정되거나 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재차 언급되는 것을 매직마이크로 역시 원하지 않고 있다.”

-중국 용강환보 그룹 납품 상황은?

“최근 중국 용강환보에 사물인터넷(IoT) 수질 분석 통합형 스마트 계측 장비를 납품을 추진 중이다. 테스트 완료 후 초도물량으로 약 350개 중대형급 폐수처리장에 납품할 예정이다. 중국 건은 사실 내년 중요한 먹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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