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환자 급증에 모발이식 관심 높아져,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필요

입력 2018-1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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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별을 불문하고 20대라는 젊은 나이부터 탈모를 겪는 이들이 많아지며 탈모의 원인과 종류,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흔히 탈모를 불치병이라고 하지만 치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비수술적 치료, 약물치료, 수술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중 가장 단시간에 효과를 볼 방법으로는 모발 이식이 있다.

모발 이식은 자신의 후두부에 있는 모발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모발 이식술의 원리는 탈모가 진행되더라도 잘 빠지지 않는 옆머리나 뒷머리의 모발을 머리가 빠진 부분에 옮겨 심는 것이다. 이때 옮겨 심은 모발은 원래 있던 자리의 모발 성질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모발 이식 종류에는 두피 절개 없이 모낭채취기를 통해 선택적으로 모발을 채취해 이식하는 비절개 모발이식, 후두부 두피를 일정 부분 절개해 현미경으로 모낭 단위로 분리한 후 이식하는 절개 모발이식, 절개와 비절개의 장점을 접목한 혼용 모발 이식 등이 있다.

모발 이식 수술을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탈모 시기, 가족력, 약물치료 여부, 다른 질환 유무 등을 확인하고 이에 근거해 환자의 나이, 얼굴 형태, 머리카락의 색깔과 밀도, 환자의 요구 및 기대 등을 고려해 헤어스타일이 결정된다.

모발 이식, 남녀 헤어라인 교정, M자 탈모 치료 등을 전문으로 하는 모에버의원 김혁 원장은 "모발 이식에 앞서 진행되는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의견 제시를 통해 집도의와 충분한 교감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수술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오랜 경력의 전문의가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지, 모발과 두피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수술로 모발 이식의 생착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수술 후에도 이식된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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