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미러링'에 이유 있다…"국민 감정 건드려 움직일 수밖에"

입력 2018-12-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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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BS '질문있는 특강쇼-빅뱅' 캡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과 대립각을 세우는 배경을 밝혔다. 이른바 '충격요법'을 위한 행보였다.

지난 13일 부산CBS 북콘서트에는 황교익이 무대에 올라 요리연구가 백종원과의 마찰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황교익은 "백종원은 당에 대한 대중의 경계심을 희미하게 한다"면서 "정부가 여러 정책을 펼쳤지만 국민에겐 고리타분한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황교익은 "당의 위험성을 상기시키기 위해서는 대중의 감정을 건드리는 방법 말곤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종원의 인기 역시 대중의 감정을 움직인 덕분"이라면서 "나 역시 비슷한 방법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백종원을 향한 비판의 변을 전했다.

황교익의 이같은 강수는 14일까지도 이어졌다. 이날 황교익은 "나는 백종원이 아닌 그의 방송과 팬덤 현상을 평가할 뿐"이라면서 "앞으로 계속 한국 음식 속 설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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