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정부가 간호사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인력 확충을 포함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2022년까지 5만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한 17개 시도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치매 전담시설 등을 운영할 사회서비스원이 내년에 설립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오늘(14일) 제9차 회의를 열고 보건의료 분야에서 2022년까지 5만 5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자 가족이 직접 간병하지 않고 병원 전담팀이 종합적인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이 2017년 2만3천개에서 2022년까지 10만개로 늘어난다.
임종 과정을 돕는 호스피스 등의 서비스도 암 환자뿐 아니라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 환자 등으로 대상이 확대되고, 제공 형태도 가정 방문, 자문 등으로 다양화된다.
정부는 또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종사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서비스원'을 2022년까지 17개 시도 단위로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17개 시도에 사회서비스원이 모두 설립되면 최대 6만3000명을 직접 고용하게 된다.
사회서비스원은 지자체로부터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요양시설 등을 위탁받아 직접 운영하고, 종합재가센터를 설치해 각종 재가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