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설탕 사용 방송은 비윤리적" vs 백선생 "탄산음료나 막아라"

입력 2018-12-14 09:53

이윤미 기자 yunm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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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본코리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우회적으로 백종원의 설탕 사용을 비판했다. 백종원은 자신에 대한 '슈가보이' 프레임과 관련해 불쾌감을 토로했다.

지난 11일 황교익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TV'를 통해 게재한 영상이 후폭풍을 낳고 있다. 황교익은 해당 영상에서 "요리 프로그램에서는 MSG 넣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라면서 "방송에서 설탕을 많이 넣는 장면을 내보이는 건 비윤리적이라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황교익의 지적에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소신을 드러내며 맞섰다. 14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백종원은 지난 12일 인터뷰에서 "요리할 때 설탕 사용을 주의해야 하는 건 맞다"면서도 "제가 출연하는 방송에서는 설탕 사용을 과장한 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저당화 청책을 우선하기 위해서는 일단 탄산음료를 금지해야 한다"면서 "탄산음료에는 음식보다 훨씬 많은 설탕이 들어간다"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