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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876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300개의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안에 100개 공원이 리모델링을 마치고,나머지는 2010년까지 만든다는 방침이다.조성 비용은 1500㎡당 3억원 정도로, 상상어린이공원 1개를 만드는데 2~6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 조성을 위해 서울시는 지난 10일 걸리버의 저녁초대, 잭키와 콩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 등 10개 공원 시범 모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은평구 대조공원은 영국작가 조나단 스위프트의 동화 '걸리버 여행기'를 주제로, 양천구 신월 7동 금실 어린이 공원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무대로 변신한다.
또 기존에 시가 관리하던 방식을 벗어나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조성ㆍ관리해 나가는 '시민 맞춤형' 방식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이 공원은 올 9~10월에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상어린이 공원 조성은 어린이들을 인재로 키워내기 위한 서울시의 역할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며 "2010년 서울시내 곳곳의 공원이 다양한 테마를 지닌 어린이들의 명소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