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올해 사상최고의 신규수주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두산중공업의 신규수주는 기존 8.2조원에서 8.1% 상향 조정된 8.8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고유가로 인한 발전부문(3% 상향)의 수주증가와 담수부문(39% 상향)의 신규수주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1분기 수주는 1.5조원으로 전체 목표수주의 17.6%밖에 달성하지 못했지만 2분기 수주는 전분기대비 67% 증가한 2.5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5~6월 국내 및 해외 발전부문(원자력 0.5조원, 석탄화력발전 1.2조원)에서 큰 폭의 수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등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3일 주단조공장 설비확장에 40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최근 발전설비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시기적절한 투자가 될 것"이라며 "최근 발전설비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체재인 석탄과 원자력발전에 대한 수요는 더욱 더 확대될 전망이어서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