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中 증시급락 쇼크에 1800선 붕괴...1774.38(34.58P↓)

입력 2008-06-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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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미국증시 급락 쇼크에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동반 하락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1800선이 무너졌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91%(34.58포인트) 급락한 1774.38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그간의 하락장에서 벗어나 혼조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1814.06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현·선물의 대량 매도와 기관 매물이 더해지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장중 지지선인 1770선이 무너져 1765.35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2748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유지했고 기관은 52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지수 하락을 매수기회로 삼으며 313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여 차익거래가 3030억원, 비차익거래 177억원으로 총 320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4.62%), 운수장비(3.31%)의 낙폭이 컸고 운수창고와 기계,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서비스업, 증권,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건설업, 제조업이 2%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의약품, 화학, 금융업, 음식료업, 통신업, 은행, 유통업이 1%대, 보험, 섬유의복, 철강금속이 1% 미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KT&G(0.23%)와 외환은행(1.01%)을 제외하고 상위 25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2.92%), 현대중공업(3.30%), 국민은행(2.24%), 한국전력(2.34%), LG전자(2.23%), 신한지주(2.84%), 현대차(2.60%), 두산중공업(3.64%), SK텔레콤(1.32%), LG디스플레이(1.52%), 우리금융(1.94%), LG(1.63%), POSCO(0.68%), 하이닉스(0.79%) 등이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하이브리드카 부품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삼화전자, 성문전자, 삼화콘덴서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한국기술산업은 코스피200신규 편입 이후 6거래일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11개 포함 16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개를 더한 646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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