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가계대출 연대보증제 폐지

입력 2008-06-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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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이 오는 12일부터 가계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도를 전면 폐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이후부터는 신규로 가계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보증인을 세우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다만, 보증인제도 폐지에 따른 서민들의 금융권 이용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저신용자에 대한 대환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금융소비자의 필요에 의한 대출 등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연대보증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에 연대보증인이 있는 대출은 채무자가 상환할 때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부산은행은 이번 연대보증제도 폐지와 함께 무보증 대출관행의 완전정착을 위해 개인 및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개인 신용평가시스템을 재개발중이다. 다음달 중 이 시스템 재개발이 완료되면 정확한 개인신용평가를 통해 개인 및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대출한도를 대폭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여신기획부 이두호 부장은 "가계대출 연대보증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개인에 대한 신용대출은 개인 신용평가시스템(CSS)에 의해 산출된 본인의 신용등급과 한도에 따라 대출가능금액이 결정되는 무보증 신용대출 제도가 정착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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