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셍·니케이225 지수 ELW 4개 종목 국내 최초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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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증권 러스 그레고리(Ross Gregory) 주식시장그룹 한국대표는 1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해외 지수 ELW 발행과 관련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맥쿼리증권은 오는 11일 항셍지수(HSI)와 니케이225지수(Nikkei225 Inde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식워런트증권(ELW) 4개 종목을 국내 최초 상장하고, 이들 종목에 대한 유동성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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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항셍·니케이225 지수 ELW는 증시 거래 시간이 국내와 비슷하고 풍부한 투자 수요와 함께 선물시장이 활성화된 홍콩과 일본 증시에 실시간으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만기시 권리행사차금 계산을 포함한 모든 결제를 원화로 통일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에게 부담될 수 있는 외환 리스크도 없앴다.
유지은 이사는 "LP(유동성공급자)는 외환 방향성을 고려해서 ELW를 발행한 것"이라며 "환율변동 위험성을 제거함으로써 투자자로 하여금 환위험을 고려하지 않고 해외지수 방향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만약 환율의 변동이 커진다면 LP가 헷지하는 수량자체가 변할 수 있지만 이것은 LP가 그 역할을 얼마나 잘 하는가의 문제라는 것.
유 이사는 "환율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시키지만 환율가격의 상관관례를 계량화해서 헷지해 가격변동성이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맥쿼리의 경우 이미 싱가포르 시장에서 수년간의 운영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과 일본 두 거래소의 거래 시간이 국내시장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 호가 스프레드를 60%까지 허용했기 때문에 매수·매도 호가가 상당히 벌어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방향성 예측에 필요한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유 이사는 "해외증시의 거래시간과 국내의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홍콩거래소나 동경거래소의 점심시간의 경우 매도호가에서 최대 60%까지 매수호가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맥쿼리증권은 이번 401억4500만원 규모의 4개 종목 신규 상장 이외에도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풋ELW와 여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W 발행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