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은행 원화 대출 0.58%…9월보다 0.03%p ↑

입력 2018-1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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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10월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이 0.5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0.48%)보다 0.10%포인트 올랐다. 대출 연체율은 전체 대출 원리금 중 1개월 이상 연체한 원리금 비중이다.

원화 대출 연체율이 오른 이유는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 원)이 연체채권 정리 규모(8000억 원)보다 높아서다. 연체채권 잔액이 8조6000억 원으로, 7000억 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5%로 이전달(0.79%)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1.72%)은 전월(1.78%)보다 0.06%포인트 줄었으나 중소기업(0.64%)은 전월(0.56%)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0.34%)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이전달(0.26%)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은 0.19%로 이전달(0.19%)과 비슷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0.46%로 이전달(0.42%)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 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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