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지난 8일,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하는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도시 구축을 위한 서울특별시 아동참여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의 참여권을 증진시키고 정책참여를 활성화한다는 목적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아동•청소년의 정책 발표 및 아동권리 전문가들의 토론 시간 등이 이어졌으며, 서울시에 살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100여 명으로 구성된 2018 서울시 아동권리모니터링단 학생들이 참석해 지금까지의 활동 결과와 자신들이 제안하고 싶은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시 아동권리모니터링단 학생들은 연령대에 맞는 실내외 놀이시설 증가, 청소년 문화시설 및 문화축제 확대, 국립중앙도서관 출입연령 제한 완화, 학교 밖 청소년 차별금지 등의 정책들을 제안했다.
발표에 이어 아동권리 전문가를 중심으로 아동이 제안한 정책과 관련한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유서구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으로써 토론을 이끌었고, 토론자로는 박애선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 김원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장희선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연구원, 안경천 서울특별시 아동친화도시팀장이 참여해 진행됐다.
학생들이 제안한 내용을 살펴본 안경천 서울특별시 아동친화도시팀장은 “학생 의견 중 집 근처 놀이터의 놀이기구들은 대부분 흥미가 떨어지는 것들이고 불편하다는 내용은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다”며,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찾아낸 정책 개선사항들은 아동친화도시 개선 사업으로 지정하여 관련 부서들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김정미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열린 토론회는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을 만들어 발표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면서, "학생들이 제안한 내용들이 아동권리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어 실제로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서울시를 위한 정책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굿네이버스가 주관했으며, 2018 서울특별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목적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