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문기업 키위미디어그룹이 최근 제기된 감자설과 관련해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10일 정철웅 키위미디어 대표는 "최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무상감자가 추진될 것이라는 악성 루머가 퍼지면서 주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강경대응할 방침임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통상적으로 무상감자는 회사가 재무 상황이 나빠져 결손을 메우기 위해 단행되는 만큼 무상감자가 추진될 경우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정 대표는 “변경 예정인 최대주주가 신규사업을 추진하려는 과정에서 악의적으로 방해하려는 자들이 꾸민 일로 보인다”며 "감자를 검토한 적도 없고, 루머가 확산되면 유포자들에게 법적 대응을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감자는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으로 다수의 주주들로부터 동의가 필요해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1월 3일 납입 예정인 유상증자 대금 100억 원이 들어오면 재무상황이 개선되기 때문에 감자가 필요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