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하반기 이익감소 우려는 기우-유진

입력 2008-06-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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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0일 POSCO에 대해 상승한 원료가격을 감안해도 제품과 원료가격 스프레드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하종혁 연구원은 "올 하반기 상승한 원료가격이 반영된다고 하더라도 POSCO의 제품-원료가격 스프레드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추가 가격 인상이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하반기 이익 감소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상승한 원료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전인 올 2분기에는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하며 이에 따라 2분기 이익규모는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POSCO의 최고 경영진은 국내외 철강가격 격차 심화에 따른 시장 왜곡을 이유로 철강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며 "POSCO의 추가 가격 인상 단행 가능성이 하반기 이익 모멘텀에 대해 우려해 온 투자가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투자가들의 또 다른 걱정은 철강 가격이 하락 추세로 전환할 경우에 대한 대응일 것"이라며 "만일 철강 가격이 하락추세로 전환되더라도 지금 시점에서 POSCO를 매수하는 것은 위험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OSCO 제품 가격은 아시아 지역 가격 변동 추세에 후행하는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에 향후 철강 가격이 하락 반전한다고 하더라도 POSCO의 이익감소 폭과 속도는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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