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실적호조 이어져 '목표가'↑-우리투자證

입력 2008-06-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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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0일 현대제철에 대해 실적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와 철근 및 형강류 내수가격 추가 인상 등을 반영해 2008년과 2009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3.0%와 22.8%로 상향했다"고 목표주가 상향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면서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철근 내수가격 인상, H형강 수출가격 상승, 성공적인 철스크랩 재고정책 등으로 2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넘어서는 호조세가 예상된다"며 "올들어 철스크랩가격이 지역별로 연초대비 60∼100% 급등한 상태이나, 현대제철의 경우 낮은 가격에 평소보다 많은 재고를 확보함으로써 마진폭이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분기 철근 마진은 톤당 32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및 직전분기대비 각각 42.9%와 20.3%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9일 출하분부터 철근가격의 톤당 8만원 추가 인상으로 철근마진은 3분기에도 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철근 내수가격은 톤당 94만1000원에서 102만1000원으로 8.5% 인상 됐다"며 "지난 2일 형강류 내수가격도 톤당 8만원 인상한 현대제철의 하반기 매출액은 240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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