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유가 하락에 투자심리 안정...다우 70P↑

입력 2008-06-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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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지수들의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하락에 다우산업평균과 S&P500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280.32로 전일보다 0.58%(70.5포인트)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61%(-15.1포인트)하락한 245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08%(1.1포인트)오른 1361.7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4%(-3.4포인트) 내린 402.09를 각각 기록했다.

유가의 하락과 미결주택매매 지수의 증가 등으로 투자 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으며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평가다.

반면 나스닥은 TI의 중간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리먼브라더스는 60억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에 나설 것이라 발표했다.

자산상각, 거래 손실, 해지거래의 실패 등으로 2분기 28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994년 기업공개 이후 첫 분기 손실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발표는 금융주의 하락을 이끌었으며 리먼브라더스의 주가는 8% 폭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3대 신용평가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ABS 최고 신용등급 획득을 위한 컨설팅 중단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신용평가사와 투자은행간의 수수료문제와 서브프라임 문제를 간파하지 못한 문제점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통신은 미국의 소비판매가 세금 환급, 유가 인상 등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구매는 0.2% 하락한데 비해 이달에는 0.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비판매의 증가는 유가와 음식료 가격의 상승으로 비롯된 일시적인 호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7월 인도분은 지난주 폭등에 대한 부담과 미국 달러가치의 상승,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생산국 회담 제의 소식 등에 힘입어 4.19달러(-3%) 하락한 배럴당 134.3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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