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 2050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시장 포커스는 OPEC+ 감산합의(6~7일)와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13일) 변수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분위기 반전 트리거는 12월 FOMC를 기회로 한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 변화 여부”라며 “경제지표 의존적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의 대전제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면 2019년 금리인상 컨센서스는 현 3회에서 2회 이하로 수정될 공산이 큰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전략에 대해 “락바텀(최저점) 밸류가 잠재적 주가 하방압력을 완충하고 미국 및 선진국 경기 정책 모멘텀이 주가 상승촉매로 작용할 수 있는 반도체와 조선, 정유-화학 유가 플레이 대표주 저점매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는 “시장의 구조적 성장주로 발돋움 중인 바이오나 화장품, 패션, 미디어를 위시한 차이나 인바운드 소비재군의 전술적 유용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