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6일 김 부의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보수 경제학자인 김 부의장은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았다. 그러나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계속해 왔다.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인상 등에 비판적인 의견을 밝혀 온 것이다. 또한 1기 경제팀 '김 앤 장'의 팀워크 부재도 지적했다.
지난달 11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며 "투자와 생산 능력이 감소하고 있는데 공장 가동률마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제조업의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